마치 숨겨진 고대의 거대 유적을 탐험해 들어가듯
티칭의 역사정보들을 한땀한땀 따라가다보면…
고대문명, 유적에 관한 “Whole-Holy” 한 진실의 몸체로 안내된다.
온전한 몸체(Body)를 조각조각 분리해서 따로 떨어뜨려놓고
A는 B이다…단답식을 ‘정답’으로 만들어 놓은 것을 이 세상에서는 지식(Knowledge)이라고 부른다.
이것은 체커보드 지식체계 이다.
체커보드(Checkerboard)란, 특정 지식의 단편은 살려두고, 특정 지식은 꺼뜨려서 살아있는 온전한 몸체를 조각조각 파쇄한 상태를 일컫는다. 흩어진 점과 점들이 본래의 몸체로 연결되지 않는한, 본래 그것이 지녔던 “의미”를 발굴하고 알 길이 없다. 온전한 몸체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존재의 신비는 사라지고, 즉흥적이고 단답식만을 찾는 호기심 만이 남는다.
티칭에서 “드러내는” 역사 정보들은 세상에 흩어져 있는 조각들이 본래 어떤 몸체였는지, 그 몸체는 어떤 이유로 왜 만들어졌는지를 명쾌히 설명해 냄으로, 오늘날 이것이 왜 이런 모습으로 우리에게 남아있게 되었는지를 깨닫게 한다.
온전한 지식(Knowledge)은 우리 안에서 자각의 Knowing을 일으켜서
스스로 현상 자체에 대한 내적 통찰(Insight)을 갖게 한다.
지식정보의 Knowledge에서 Knowing으로, Insight로 이어지는 맥락(Context)은
우리 내면에서 “Voice of Wisdom” 지혜의 목소리를 깨어나게 한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진정한 “의미(Meaning)”에 터치되고
존재의 “신비(Magic)”를 이해하게 된다.
방대한 티칭정보의 지식체계를 모두 알고, 모두 공부해야만이 Insight에 이르고, Voice of Wisdom을 갖게 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은 이에샤의 단편적 영상 몇개만을 보고도 훅…다가오는 “살아있는 느낌적 깨어남”을 받고, 어떤 사람은 티칭의 용어만으로 신비한 내면의 불림(calling)을 듣는다. 우리가 보는 것은 티칭의 일부일지라도, 몸체 전체에서 나오는 선명한 사실의 조각은 우리 내면의 앎(Knowing)을 일으켜 전체상의 의미(meaning)에 우리 의식을 접속시킨다. 이것이 내가 알고, 경험하고, 느끼고, 감동에 젖으며 깊이 사랑하는 티칭 정보의 힘이다. 살아있는 정보는 우리를 비좁고 흩어진 단편 지식에서 해방시켜, “진실의 조각”에 깃든 “순수의식의 전체적 힘”을 느끼게 한다.
티칭을 알기전, 히스토리 채널을 열심히 봤던 때가 있다. 어떤 고대 유적과 미스터리이건, 다방면의 전문가들이 나와서 불라불라..불라불라…
“그런데…이러저러해서 잘 모르겠고..결국은 잘 모르겠다….”
더욱 미궁에 빠지는 느낌만 부풀려 놓고 끝나곤 했다. 심지어 인간은 이런 걸 알 수 없으며 우린 영원히 모르도록 예정되어 있다..미스터리는 미스터리일뿐..라고, 모종의 사악한 메시지 마저 심어주었던 것 같다.
대체..영원히 모르도록 운명지어져 있는 것이 이 우주에 무엇이 있단 말인가?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고 하지 않던가. 진실이 침몰하여 완전히 사라진 곳이 “오징어게임의 블랙홀 문명”이다.
보이저 유튜브에는 소개영상 차원에서 올렸다.
이 시리즈의 긴 영상-버전은 트루아스쿨에서 확인할 수 있다.